본정스쿨의 옹기 체험
본정옹기 페인팅 체험
본정 옹기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서 관광기념으로 가져가는 체험
소요시간 : 약 1시간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행 시 체험 가능
BONjUNG ONG-GI STORY
옹기는 흙으로 성형하여 가마에 구은 독을 말합니다. 술독, 장독, 쌀독, 김칫독, 물독 등을 말하며 오지그릇이라고도 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옹기 굽는 온도는 평균 1,180℃~1,200℃에서 굽는데 본정 옹기는 그보다 더 높은 1,250℃에서 굽기 때문에 유해 물질이 없습니다.
항아리는 순 우리말이며 항아리에 모든 먹거리를 보관하고 농사에 필요한 모든 씨앗을 종류별로 구분하여 보관하였습니다.
항아리 종류와 크기도 다양합니다. 옛날에는 항아리가 어떤 가정이든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필수품이었습니다.
방구리는 순 우리말로 예쁘고 깜찍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린 여자 아이들이 물을 길어오려면 동이는 너무 커서 동이의 절반 만하게 만들어 물을 길어오게 하였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물 담은 그릇을 머리에 이고 오는 모습이 예쁘고 깜찍하여 그릇 이름을 방구리라 불렀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항아리도 방구리도 크기가 다양하게 만들어 용도에 따라 사용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이 나오면서부터 항아리는 쓸모가 없어지고 스테인리스 그릇이 나오면서부터는 주방 그릇까지 전멸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옹기 만드는 도공들은 먹고 살기 위하여 다른 일을 하며 옹기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옹기 마을을 떠났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옹기공장들은 거의 기계화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옹기는 차츰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청수동이란 정화수를 떠 놓는 그릇을 말합니다. 그런데 왜 청수동이라 했을까? 이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서 나온 말입니다. '청수'와 '동이'를 따로 분석해 보면 청수(淸水)란 맑은 물을 말하고 동이란 순 우리말로 물을 담아서 머리에 이거나 두 손으로 운반할 수 있는 그릇을 말합니다. "청수동이"는 맑은 물을 담아오는 그릇이었고, 옛날 어머니들이 새벽 2시에 일어나 깨끗이 목욕하고 아무도 손대지 않은 약수터나 옹달샘에서 맨 먼저 청수동이에 물을 떠 담아 집으로 가져와서, 장독대 한편에 잘 두었다가 해가 지면 생 무를 약 10cm 정도로 잘라서 가운데를 파고 그곳에 들기름을 붓고 심지를 만들어 넣어 불을 밝히고 정화수를 담은 청수동이를 앞에 놓고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비비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우리 부모님 만수무강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남편 과거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자식들 다 잘되게 해주십시오.
등 집안 대 소사가 다 잘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스빈다. 그래서 이 청수동이를 신령한 그릇. 혹은 신성한 그릇이라 칭하며 청수동이에 그림도 그려 넣지 않았고, 뚜껑도 없고, 받침도 없이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청수동이는 우리 어머니들에게 고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던 그릇입니다.
청수동이는 우리 어머니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그릇이었습니다.
청수동이는 우리 어머니들에게 조상과 가족들을 위한 정성이고 사랑의 그릇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