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7개월 여아 욕조에 빠져 참변…타살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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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16/0002077209?sid=102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생후 17개월 된 여아가 집 욕조에서 목욕 중 물에 빠져 참변을 당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광주 모 아파트에서 17개월 된 A양이 목욕 중 욕조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양을 씻기던 보호자가 욕조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행적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학대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욕조에 받은 낮은 수심 물에서도 영유아들의 익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1일에는 오후 7시 9분께 경북 문경의 한 아파트에서 동생과 목욕을 하던 5살 여아가 수심 20㎝ 욕조에 빠져 숨졌다. 사고 아동은 보호자가 잠시 화장실 밖으로 나간 사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경기 포천시에서 생후 9개월 된 남아가 수심 16㎝ 욕조에서 놀다 숨졌다. 둘째인 사고 아동은 첫째와 함께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자가 부엌일을 하며 약 10분 간격으로 욕실을 들여다보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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