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더니 내일은 겨울로… 7~9일 아침 영하로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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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같던 4월에 ‘영하의 추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7일부터 일요일인 9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단비를 뿌려준 저기압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7일 오후부터 8일까지는 바람도 거세 추위가 더 크게 느껴지겠다. 토요일인 8일에는 전국적으로 오전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예보에서 7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상 2~10도, 낮 최고기온을 영상 12~20도로 예상했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17도로 내다봤다.
최근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이 이어지다가 급격히 추워져면서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과수농가에서는 수분과 수정이 이뤄지는 때에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므로 냉해가 없게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은 9일 낮부터 오름세로 돌아서겠지만 서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다시 건조해지겠다.
바람이 산을 넘으면 습기를 잃고 건조해지는, 이른바 ‘푄현상’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또다시 고조되겠다.
다행히 다음 주 화요일인 11일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예상에 변동성이 큰 시점이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었다.
5일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누그러졌지만 낮 최고기온이 13~18도로 평년기온(14~19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9.4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51년 사이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3월 평균기온 2위(2021년 3월 8.7도)와 기온 차가 0.7도나 됐다. 평년(1991~2020년) 3월보다는 평균기온이 3.3도나 높았다.
http://v.daum.net/v/202304061419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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