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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이어 해킹까지 ‘코인판 리먼 사태’… “사기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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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무훈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6-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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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21114040618500


세계 3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 절차에 돌입하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로 번질 경우 ‘코인판 리먼 사태’ ‘코인판 엔론 사태’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FTX가 전날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법원 주관하에 구조조정을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절차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업체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약 13조원)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66조원)다.


FTX의 파산은 지난 8일 시작된 유동성 위기에서 촉발됐다. FTX는 자체 암호화폐인 FTT를 발행해왔는데, FTT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FTX 및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금난 우려가 커졌다. 개인과 기관이 곧바로 자금 인출에 나서 이날 약 60억 달러(약 8조원)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며 FTX는 마비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밝힌 뒤 실사 후 철회한 것도 사태에 기름을 부었다.


사태의 중심에는 1992년생으로 올해 30세인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있다. 2013년부터 4년간 월가 투자사 ‘제인 스트리트’에서 트레이더로 일한 그는 2017년 비트코인 급등 시기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알라메다를 창업해 막대한 돈을 벌었다. 2019년 이 자금으로 FTX를 세우고 FTT를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먼 프리드는 이후 공격적 경영으로 올해 초까지 320억 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자금을 모았다.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쿨한 트레이더’ 이미지가 한몫했다. 그는 FTX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를 입고 여러 행사장에 나타났다. 혁신 이미지 덕에 아시아 최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테카섹 등 큰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그가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FTX는 홍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문제는 회사가 급성장하는 기간 내실을 다지지 못한 데서 발생했다. WSJ는 “FTX 내부에서는 회사가 빨리 커지면서 핵심 사업영역과 너무 먼 곳까지 사업이 확장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했다”며 “뱅크먼 프리드가 중요한 거래를 할 때 소수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인 점도 문제”라고 전했다. FTX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뱅크먼 프리드에 대해 “헛소리를 하던 녀석”이라고 혹평했다.


FTX에 잠재된 여러 문제는 파산보호 신청 이후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 파산보호 신청 다음 날 FTX는 87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은 “이렇게 사라진 가상자산은 곧바로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됐다”고 설명했다.


파산보호 신청 원인이 된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FTX가 고객의 돈을 알라메다에 투입한 점도 논란이다. 뱅크먼 프리드는 고객 펀드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어치를 알라메다로 비밀리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FTX의 고위 임원들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산 신청 전날인 10일 기준으로 FTX의 채무는 90억 달러였지만 유동성 자산은 9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사태로 피해는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기관투자가는 캐나다 온타리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으로 광범위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FTX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자금을 투자했다”라고 보도했다. 채권자로서 우선순위가 낮은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FTX와 FTX US 모두 가상자산 출금을 막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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